부산지검 특수부 金大鎬(김대호)검사는 13일 건축허가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수천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부산시 건축재개발과장 卓治男(탁치남·52.4급) 부산시종합건설본부 건축1과장 河沃成(하옥성·43.5급)씨 등 공무원 5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한신건설 대표 姜大龍(강대룡·55) 서강건축사무소장 金信在(김신재·5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탁씨는 지난해 1월 부산 동래구 안락동 선경아파트를 허가해주는 과정에서 건축사 김씨에게서 9백만원을 받는 등 3개 건설업체로부터 1천4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하씨는 지난 95년12월 부산진구청 건축계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한신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에 건립한 아파트 임시사용 승인과 관련해 1천3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