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앞두고 남해안 해역에 적조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진흥원은 부산 경남 전남 등 지방자치단체와 수협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에 여름철 유해성 적조 발생에 따른 어민 피해 방지 지침을 내렸다.
당국에 따르면 올 여름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길고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육지에서 떠내려오는 오염물질의 양이 늘어나는 등 적조의 발아와 성장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될 전망이다.
다음달 적조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진해만 △거제도 △돌산도 동쪽 해역 △여수 연안 등이며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어패류를 폐사시키는 유해성 플랑크톤(코클로디늄)으로 인한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