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악취는 공장매연때문』…환경부 추정 발표

  • 입력 1997년 7월 3일 20시 14분


지난 4일동안 2백40만 인천시민을 괴롭혀온 악취의 주요원인은 인천시내 8개 공단과 공단지역 주변에 있는 2천5백51개 공장이 배출한 오염물질인 것으로 추정됐다. 환경부는 3일 이번 악취소동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공장에서 뿜어낸 냄새나는 오염물질이 바람이 불지않아 정체된 대기속에 그대로 머문채 악취를 풍긴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또 △하수도 준설작업후 찌꺼기를 그대로 쌓아 방치한데다 △밀물시간에 하수도 배수가 잘 안되고 △썰물시간에 연안 갯벌에 부패물질이 쌓여 악취발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악취발생후 환경부 특별단속에서 악취배출 허용기준인 악취도 3도이상(최저 0∼최고5도)을 배출하다 적발된 업체는 동양화학 코오롱유화 합동화학 삼양제넥스 등 4곳이다.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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