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억3천여만원의 당좌수표를 발행한 뒤 부도를 내고 미국으로 달아난 金康石(김강석·41)씨를 인터폴의 협조로 현지에서 체포, 12일 국내로 강제송환했다.
김씨는 지난 91년 2월 중소기업은행 인천 만수동지점에서 2억3천여만원 상당의 당좌수표 5장을 발행한 뒤 부도를 내고 94년7월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토론토에서 캐나다 경찰에 체포됐으나 보석으로 석방되자 3개월 뒤 다시 미국으로 달아났다가 지난달 20일 로스앤젤레스 인근지역에서 붙잡혔다.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해외로 달아났다가 강제송환된 사람은 김씨를 포함해 올들어 모두 67명이다.
〈송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