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가 한총련 주도로 진행된 농촌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에 대해 무기정학의 중징계처분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삼육대는 지난 3일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총학생회장 朴昇娥(박승아·23·여·식품영양학 3년)씨를 비롯한 총학생회간부 3명 등 모두 10명에 대해 무기정학처분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朴鍾炫(박종현)학생처장은 『학교당국의 지도 및 지원 아래 이뤄지는 농활이 있는데도 기독교인의 도덕성이라는 학교설립 이념과 어울리지 않는 한총련이 주도한 농활에 참여한 것은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장 박씨는 『교통상의 편의를 위해 한총련 농활 발대식에 참여했고 참가 학생도 10명으로 「학생단체나 다수가 집회에 참가할 때 학교에 신고토록 한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