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암살팀 국내 잠입…경찰 첩보입수 경계강화

  • 입력 1997년 7월 17일 20시 48분


경찰청은 17일 북한이 최근 전 북한 노동당 비서 黃長燁(황장엽)씨를 암살하기 위해 공작원 2명을 국내에 잠입시켰다는 첩보가 입수됨에 따라 검문검색과 비상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황씨 암살을 목적으로 중국 연변지역에서 활동중인 「이철형」(43)이라는 이름의 공작원과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제삼국인 등 2명을 국내에 침투시켰다는 것. 이철형은 1m70 가량의 키에 5개 국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며 서울 말씨를 쓰고 연변에서 위장 사업체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상근·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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