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전담수사반 운영…일선署에 경관 250명 배치

  • 입력 1997년 7월 17일 20시 48분


경찰청은 뺑소니 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17일부터 일선 경찰서에 전담수사반을 편성, 운영키로 하고 2백50여명의 경찰관을 배치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일선 경찰서의 형사과에서 취급해 온 뺑소니 사고 수사업무가 오는 9월말까지 교통사고조사반의 「뺑소니 사고 전담반」으로 일원화해 범인추적 및 검거를 담당하게 된다. 뺑소니 사고는 △92년 6천1백32건 △93년 9천1백53건 △94년 1만2백25건 △95년 1만1천5백85건 △96년 1만5천6백90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으나 검거율은 50∼60% 수준에 불과하다. 경찰은 이와 함께 교통사고 조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요원 자격증」을 소지한 교통경찰을 6백여명으로 늘리고 오는 2000년까지 교통사고 조사 전용차량 3백여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송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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