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활어판매점과 생선횟집의 수족관물 수질검사 결과 3곳중 1곳 꼴로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한 경우 세균수가 기준치를 1천5백배 이상 초과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달10일부터 25일까지 가락동 노량진 등 수산물시장내 활어판매점 44곳과 시중 생선횟집 1백47곳 등 1백91곳의 수족관물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54곳(28.3%)이 세균수와 대장균 등의 위생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접객업소의 수족관물 기준은 대장균이 음성이어야 하며 세균수는 1㎎당 2백마리 이하로 규정돼 있다.
이번 검사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장염비브리오균은 21곳(10.9%)에서 검출됐다.
〈박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