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호화유람선 드림21호 (5,927t)가 20일 오후4시 부산항 제1부두에서 삼성그룹이 선발한 대학생연수단 「베세토(BESETO) 어드벤처팀」 1백64명을 태우고 일본으로 출항했다.
신라호텔이 유공해운에서 장기임차해 운영하는 이 유람선의 출항으로 부산 인천에서 일본 나가사키 고베항과 중국 청도 남경 상해 등 韓中日(한중일)3국의 주요항을 오가는 본격적인 호화유람선시대가 열렸다.
최대속력 17노트의 드림21호는 전장 98m, 선폭 15m에 6층 구조로 객실 75개와 승무원실 라운지 수영장 사우나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드림21호를 타고 항해에 나선 대학생연수단은 11박12일 일정으로 도쿄 나가사키 후쿠오카 구마모토 고베 오사카 교토 나라 등에 기항하면서 선진시설 및 유적을 돌아보게 된다.
이 유람선은 이번 첫 출항에 이어 오는 8월10일 인천을 출항해 중국 천진에 기항하는 등 앞으로 한국∼일본, 한국∼중국 항로 위주로 연간 35회 출항하게 된다.
〈부산〓조성진·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