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피서 시작… 20일,전국2백만명 더위탈출

  • 입력 1997년 7월 20일 20시 44분


휴일인 20일 전국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 공원 등에는 올여름 들어 최대규모인 2백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더위를 식혔다. 이날 서울의 북한산 계곡과 한강 시민공원 수영장, 경기 가평과 포천 등의 산과 계곡에는 50여만명의 피서인파가 몰렸다. 부산 해운대 송정 광안리해수욕장과 남해 상주해수욕장, 전북 변산해수욕장 등에는 각각 2만∼10만명이 찾아 해수욕을 즐겼다. 강원 동해안 87개 해수욕장에는 이날 17만여명이 찾았고 대천해수욕장 등 충남지역 해수욕장에도 15만여명이 몰렸다. 이날 피서차량 1만6천여대가 몰린 영동고속도로의 대부분 구간과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의 수도권구간, 양평∼서울간 국도 및 지방도로, 경춘국도 등은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심한 정체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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