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가 여행객들로부터 위탁받아 보관중이던 여권 88장을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5일에서 6일 사이 중구 대청동 코오롱여행사 부산지점 사무실 2층에 도둑이 들어 책상서랍 속에 있던 동남은행 직원 손모씨(57) 등 88명의 여권과 현금 19만원 등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22일 접수됨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훔친 여권을 불법체류자에게 판매하는 등 2차범행에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여권위조범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부산〓조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