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회출신 조직폭력배 첫 적발…20대 3명 구속

  • 입력 1997년 7월 28일 20시 05분


일진회 출신 중학 중퇴자들이 사회에서 조직 폭력배를 결성,활동해오다 처음 적발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조직을 이탈한 행동대원을 상습적으로 구타한 姜漢株씨(21.무직.서울 구로구 신도림동)등 3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범죄단체조직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高모씨(20)등 7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상근 예비역 상병인 河泰述씨(21)를 군수사 당국에 인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M중학교 일진회 출신인 姜씨 등은 학교를 중퇴한 후 지난 95년 7월 조직 폭력단을 결성,활동해오다 조직을 이탈한 鄭모군(18.무직)등 6명의 행동대원들을 지난 96년초 부터 지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각목 등으로 구타해온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학교에서 제적된 후 학교 후배 등 16명의 행동대원을 모집해 「도림동의 영웅」이라는 뜻으로 「도웅파」라는 조직 폭력단을 결성,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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