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회 출신 중학 중퇴자들이 사회에서 조직 폭력배를 결성,활동해오다 처음 적발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조직을 이탈한 행동대원을 상습적으로 구타한 姜漢株씨(21.무직.서울 구로구 신도림동)등 3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범죄단체조직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高모씨(20)등 7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상근 예비역 상병인 河泰述씨(21)를 군수사 당국에 인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M중학교 일진회 출신인 姜씨 등은 학교를 중퇴한 후 지난 95년 7월 조직 폭력단을 결성,활동해오다 조직을 이탈한 鄭모군(18.무직)등 6명의 행동대원들을 지난 96년초 부터 지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각목 등으로 구타해온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학교에서 제적된 후 학교 후배 등 16명의 행동대원을 모집해 「도림동의 영웅」이라는 뜻으로 「도웅파」라는 조직 폭력단을 결성,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