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들은 10∼13세, 여학생들은 6∼11세 사이에 체격성장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교육청이 최근 30개 초중고교 학생 7천2백명을 대상으로 체격검사를 실시한 결과 재학기간 12년 동안 남학생은 53.8㎝(연평균 4.48㎝) 여학생은 43.7㎝(연평균 3.64㎝) 성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학생은 △10세 6.4㎝ △11세 5.9㎝ △12세 5.9㎝ △13세 8.2㎝씩 큰 폭으로 성장한 뒤 14∼17세 사이에는 연평균 2.9㎝ 성장하는데 그쳤다.
여학생은 △6세 6.5㎝ △7세 6.5㎝ △8세 5.5㎝ △9세 6.3㎝ △10세 6.7㎝ △11세 6.3㎝씩 성장한 뒤 12∼17세 사이에는 연평균 1.75㎝ 성장, 중학교 이전에 이미 성장이 대부분 마무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학생은 10∼12세까지는 남학생의 키를 1.5∼2㎝가량 앞지르지만 중학교 2학년 때인 13세부터 거의 성장이 멈추면서 추월을 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고교 3학년 남녀학생의 평균 키는 1백73.7㎝와 1백60.6㎝로 10년전에 비해 각각 3.3㎝, 0.5㎝씩 커졌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