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유포 증권사부장 첫 구속

  • 입력 1997년 8월 3일 20시 08분


서울지검 특수1부(金成浩·김성호 부장검사)는 2일 유망 중소기업체에 대해 『자금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악성 소문을 퍼뜨린 혐의(형법상 신용훼손)로 제일은행 계열 일은증권의 李鍾贇(이종빈·42)법인영업부장을 구속했다. 증권가 악성 소문 유포혐의로 증권사 직원이 구속되기는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피혁제조 전문업체인 태흥피혁에 대해 아무런 근거없이 『농협에 돌아온 어음 18억원을 막지못해 부도가 났다』는 허위사실을 기관투자가 등에게 고의로 유포한 혐의다. 〈이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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