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고속도로와 철도 운행이 한때 중단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4일 0시반경 경부고속도로 대덕터널∼대전인터체인지 구간에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도로가 흙더미에 묻혔다.
이 때문에 상행선 3개차로의 차량통행이 완전히 중단됐다가 1시간반 뒤 1개차로만 복구돼 피서지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으로 돌아오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앞서 3일 밤 12시경 경부선 철도 대전∼옥천 3㎞구간이 토사유실로 2시간반 가량 불통돼 20여편의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또 밤10시경에는 부산∼목포 노선중 전남 광양시 고량면에서 선로 40m가 붕괴됐다가 6시간만에 복구됐다.
〈이명건·이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