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현상으로 몸살을 앓던 연안바다가 이번에는 냉수대 출현으로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진흥원은 4일 지난 2일 발령했던 포항∼주문진 연안의 냉수대주의보를 거제∼주문진 연안으로 확장하는 한편 전국 연안에 걸쳐 발령했던 고수온경보를 해제했다.
수산진흥원은 『울진과 주문진에서는 수온이 주변 해역보다 7∼8도나 낮은 섭씨17도까지 내려갔고 기타 동해연안은 20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철 남동 남서풍의 영향으로 깊은 바다의 찬물이 위로 올라와 생기는 냉수대는 주변 해역보다 5도이상 차가울 때 냉수대주의보가, 10도이상 차이가 날 때 냉수대경보가 각각 발효된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