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정부의 진저 크루즈 대변인은 사고기가 추락하기 직전 폭발음을 들었다는 일부 목격자들의 보고가 있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백악관의 한 관리는 사고기 조종사가 공항관제탑과의 무선교신을 통해 기내 화재를 언급하면서 비행중 비상사태가 발생했음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사고지역인 니미츠 힐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한 목격자는 평소보다 가깝게 들리는 비행기 소리에 놀라 돌아보니 큰 불길에 휩싸인 사고기가 나무를 스치며 지나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고기가 지상과 충돌한 뒤 완전 정지하기까지 1분여 동안 지상을 활주했다면서 정지한 사고기에서는 계속해서 거대한 불길이 계속 솟아 올랐으며 기체내부와 주변에서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생존자들은 대부분 사고기의 앞부분에 탑승했던 사람들이라면서 사고기 뒷부분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