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6일 새벽 괌에서 발생한 KE801기 추락사고와 관련, 앞으로 예상되는 항공사로서의 대외 이미지 실추에 매우 당황하는 모습. 이번 여객기 추락사고는 특히 그동안 각종 대형사고로 얼룩진 국내 항공업계에또 다시 엄청난 충격을 가하는 것이어서 「아킬레스腱」인 안전문제에 치명타를 입게 될 것으로 대한항공은 우려. 이 때문에 趙亮鎬 대한항공 사장 겸 한진그룹 부회장은 이날 오전 합동조사반일행과 함께 A300 특별기 편으로 괌 사고현장으로 날아가 사고조사 등을 진두지휘하는 등 사태수습에 총력.
○…한진그룹은 이번 사고가 그룹차원에서 대처해야할 중대상황이라는 판단아래 駐韓 美대사관과 협의, 괌 현지에서 항공기 추락으로 화상을 입은 승객 30여명을 미공군 수송기편으로 긴급수송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이들 부상자들을 그룹계열의 인하대학병원에 입원시키기로 하고 美대사관측과 세부적인 수송문제에 대한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고 그룹 관계자는 말했다.
한진그룹은 현재 부상자 수송에 수반되는 일체의 경비를 부담할 계획이고 美대사관측도 C-9 군용 수송기 파견에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조속한 시일안에 부상자들의 본국송환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그룹은 인하대병원의 경우 화상 전문의가 부족할 것으로 판단, 한강성심병원등 서울시내 병원에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