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신원미확인 괌 유해 일괄인수 추진

  • 입력 1997년 8월 17일 20시 03분


정부는 17일 신원확인이 안된 대한항공(KAL)기추락 희생자 유해의 일괄인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李永鐸(이영탁)총리행정조정실장 주재로 외무 내무 국방 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KAL기사고 정부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총리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괌 주정부는 지금까지 괌에서 사망한 외국인 유해에 대해서는 화장후 반출을 금지해 왔으나 KAL기 사고의 경우는 예외로 인정해 화장후 국외반출을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함께 사망자중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총 71구이며 이중 유가족이 화장을 희망하는 유해는 한국계 미국인 1명을 포함, 총 13구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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