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대상 사업인 총연장 40.2㎞의 신공항(인천국제공항)철도 사업비가 3조2천억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은 이같은 신공항철도사업 기본계획안을 마련, 19일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9월 고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신공항철도는 내년초에 착공해 오는 2004년 완공하며 민간사업자가 30년간 운영권을 갖게 된다.
신공항철도의 건설부지와 영종대교 구간의 건설비는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사업신청자는 총 민간투자비의 20%이상을 자본금 또는 자기자본으로 조달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최대 출자자의 지분이 25%이상, 상위 3개 출자자의 지분이 50%이상이어야 한다.
건교부는 신공항철도 건설비를 줄이기 위해 역세권 개발권한을 민간사업자에게 줄 계획이었으나 이들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이어서 역세권개발은 불가능해졌다. 건교부는 내년초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인데 삼성 현대 등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