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오익제씨 95년 방북신청 두차례 불허

  • 입력 1997년 8월 18일 20시 20분


밀입북한 천도교중앙본부 전(前)교령 吳益濟(오익제)씨가 지난 95년초 고향인 평남 성천에 남겨둔 처자들을 만나기 위해 두차례 방북신청을 했으나 정부당국이 불허(不許)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통일원에 따르면 오씨는 1차로 95년4월 이산가족 상봉을 목적으로 방북신청을 했으나 『초청장이 없다』는 이유로 방북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것. 오씨는 이어 평소 알고 지내던 북한의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柳美映(유미영)명의의 초청장을 받아 두달 뒤인 6월 다시 방북신청을 했으나 정부당국은 『핵문제 등으로 민감한 시기에 북한측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7월6일 오씨의 방북승인을 거부했다. 〈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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