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의 날 특집 생방송. 4시간에 걸쳐 4부작으로 방영된다. 7월8일의 「PD수첩」, 7월18일 방영된 특별기획 「학교 폭력 이대로 안된다」에 이어 계속되는 MBC의 학교폭력추방 캠페인.
이 시간에는 3당 대통령후보의 학교폭력 대책방안을 들어본다.
이회창 신한국당후보는 『학교안에서는 전담교사와 지도학생을 연결해 교육하고 학교 밖에서는 지역방범조직과 검찰 경찰의 지도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국민회의후보는 『과밀교실을 해소해 교사들이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하며 체벌을 없애고 애정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폭력은 안된다는 기본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필 자민련후보는 『가정교육이 우선돼야하며 선생님들과 사회가 더 큰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학부모 교사 정신과전문의 등 관계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김태정 검찰총장도 출연해 검찰의 입장을 밝힌다.
이 프로는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1회적으로 지나쳐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증폭된 이후 학교폭력이 과연 줄어들었는지 알아본다. 왜 때리는지에 대한 심리적 사회적 분석과 학교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후일담을 들어본다.
학교폭력에 대해 1회성 행사로 지나쳐 버리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제작진의 의지가 돋보인다.
〈이원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