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트럭 연쇄추돌후 인도돌진 행인등 12명 부상

  • 입력 1997년 9월 7일 09시 11분


6일 오후1시10분경 인천 부평구 산곡동 제원아파트 앞길에서 육군 모부대 소속 수송트럭(운전자 노원호일병·20)이 브레이크가 파열되면서 앞서 가던 승용차 4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후 인도로 뛰어들어 행인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 사고로 인도에서 놀던 이용성군(7) 지선양(4)남매 등 행인 8명과 승용차 운전자 4명 등 모두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미용실과 슈퍼 점포가 반파됐다. 미용실 주인 김선희씨(25·여)는 『손님 머리를 자르고 있던중 「쿵」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트럭과 티코 에스페로 등 차량 3대가 미용실 벽을 밀고 동시에 안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사고는 산곡동 철마산에서 한양사거리 방향으로 가던 군 수송트럭이 브레이크가 고장나면서 신호를 받고 막 출발하려던 개인택시와 승합차를 들이받은 후 2차로에 있던 티코와 에스페로승용차 등 2대를 밀어 함께 인도로 뛰어들면서 일어났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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