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투쟁국장 추락사…경찰 검거 피하려다

  • 입력 1997년 9월 17일 20시 15분


16일 0시경 광주 북구 매곡동 청암 원룸아파트 1308호에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투쟁국장 김준배(金準培·27.93년 광주대졸)씨가 경찰의 검거를 피해 베란다 외벽 케이블TV선을 타고 내리다 떨어져 숨졌다. 김씨는 대학후배인 전모씨(25·광주대 행정4년)가 사는 이 아파트에 숨어지내다 이날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소속 경찰관 24명이 현관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함께 있던 전씨 등 2명이 경찰관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사이 케이블TV선을 타고 탈출을 시도하다 20m 아래 잔디밭으로 추락했다. 〈광주〓정승호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