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금인상률,中企보다 낮다…경기불황여파

  • 입력 1997년 9월 26일 20시 31분


올해 대기업의 임금인상률이 중소기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임금교섭 지도대상 5천7백54개 업체중 임금협상을 끝낸 3천8백47개소의 임금 인상률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상시 근로자 5천명 이상)이 평균 3.3%로 중소업체(1백명 이상 5천명 미만)의 4.8%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협상 타결률은 대기업이 81.3%로 중소기업(66.7%)을 훨씬 앞질렀다. 노동부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경기불황과 기아사태 등의 여파로 대기업 노조가 임금인상보다 고용안정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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