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의 임금인상률이 중소기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임금교섭 지도대상 5천7백54개 업체중 임금협상을 끝낸 3천8백47개소의 임금 인상률을 분석한 결과 대기업(상시 근로자 5천명 이상)이 평균 3.3%로 중소업체(1백명 이상 5천명 미만)의 4.8%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협상 타결률은 대기업이 81.3%로 중소기업(66.7%)을 훨씬 앞질렀다.
노동부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경기불황과 기아사태 등의 여파로 대기업 노조가 임금인상보다 고용안정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