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규모 3.2 지진 발생

  • 입력 1997년 10월 11일 21시 26분


11일 오후 7시50분25초께 대구시 동쪽 15㎞ 지점(북위 35.9도,동경128.7도)에서 규모 3.2의 약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대구를 비롯해 영천지방 등 경북 일원에서 감지됐다』면서 『창문이 소리를 내며 흔들리고 컵 속의 물이 출렁거리거나 놀라서 잠을 깰 정도의 규모』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아직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지진 규모로 볼 때 별다른피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올 들어 18번째 발생한 것이나 「진도 Ⅱ」에 속하는 輕震(경진)으로,지난 6월26일 발생한 규모 4.0의 경주 지진보다는 약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모두 40번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12월13일 강원도 영월 동쪽에서 발생한 지진이 규모 4.5로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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