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8시50분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구내에서 열차를 기지창으로 인도하는 작업을 하던 수송원 張기완씨(51.경기 남양주시 호평동)가 열차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목격자 許기림씨(47.기관사)는 『張씨가 시속 10㎞ 속도로 움직이는 강릉발 청량리행 3346호 무궁화호 열차 두번째 객차 난간에 매달려 선로변경을 위해 신호를 보내주다 전철 승강장에 몸을 부딪히면서 선로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 9시50분께 지하철 4호선 쌍문역 구내 승강장에서 金기현군(19.직업기술학교생.서울 중랑구 면목동)이 진입선로쪽으로 머리를 내밀다 역내로 들어오던 사당발 당고개행 4202호 전동차(기관사 전기수.28)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
경찰은 金군이 술에 취해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 구토를 하려고 머리를 내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