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완공되는 영동고속도로 확장구간에 눈을 녹이는 융설(融雪)시스템이 설치된다.
한국도로공사 영동건설사업소는 영동고속도로 구간중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 횡성군 둔내와 대관령 등 2천5백64m 구간에 융설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융설시스템은 노면밑 3㎝지점에 전열선을 깔아 여기서 나오는 섭씨 50도의 열로 쌓인 눈을 녹이는 전열선방식과 도로옆에 분사노즐을 설치해 융설제를 뿌리는 액체분사방식 등 2가지. 공사비는 전열선방식이 m당 50만∼70만원, 액체분사방식은 1백20만원정도.
도로공사는 전력을 사용하기 쉬운 터널 주변에는 전열선, 나머지는 액체분사장치를 설치한다.
〈강릉〓경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