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선(尹潽善)전대통령 부인 공덕귀(孔德貴)여사의 영결식이 26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안동교회에서 유가족 친지 교인 정치인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 교회 유경재(兪暻在)목사는 추모사에서 『고인은 행동하는 신학자로서 평생을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보살피며 살았다』면서 『대통령의 부인이라기보다는 평범한 인간으로서 조국의 민주화와 여성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고인의 삶은 후세의 영원한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결식에는 심우영(沈宇永)총무처장관,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의원, 자민련 이원범(李元範)의원 등도 참석했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후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가족묘지의 윤전대통령 묘에 합장됐다.
〈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