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수영 선수로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했던 전 국가대표 변혜영양(14·대전여중 2년)이 대전 서구 갈마동 집을 나간지 48일째 소식이 끊겨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지검은 12일 변양이 10월26일 오후 5시경 학교선배 이모양(15·대전여중 3년)과 함께 충남 아산에 사는 선배를 만난다며 나간 뒤 소식이 끊어졌다는 변양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변양은 가출 직전 일기를 통해 「수영생활 7년은 기억하기 싫은 세월」 「나는 엄연한 여중생일 뿐」이라는 등 선수생활에 대한 염증을 담은 글을 남겼다.
변양은 지난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애틀랜타 올림픽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지난 5월에는 소년체전 평영 5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을 차지한 기대주였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