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5시25분경 경기 양평군 양동면 삼산1리 248 자선보호시설인 「평화의 집」(대표 장재곤·張在坤·49)에 불이 났다. 이날 불이나자 평화의 집에 수용돼 있던 박창권씨(53) 등 장애인 5명이 미처 피하지 못해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경찰은 기름보일러가 폭발하면서 불똥이 기름탱크로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당시 평화의 집에는 치매노인과 정신질환을 앓는 어린이, 신체장애인, 폐질환자 등 59명이 수용돼 있었다.
▼사망자 △박창권 △함흥태(72) △손갑선(53·여) △한수현(26·여) △이명희(78·여)
〈양평〓권이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