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경찰 사고후 도주…붙잡은 시민에 행패

  • 입력 1997년 12월 13일 11시 57분


술에 취한 경찰관이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나다 시민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으나 경찰과 시민에게 주먹을 휘둘러 말썽을 빚고 있다. 13일 오전 4시 10분께 大邱시 壽城구 斗山동 수강회집 앞길에서 대구수성경찰서 범물파출소 소속 李병문순경(31)이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대구2거7386호 엘란트라 승용차를 운전하다 대구1루 2644호 엑셀 승용차(운전자 李동훈.48)와 좁은 도로를 서로 비켜지나다 시비가 붙자 갑자기 화를 내며 후진하면서 李씨의 엑셀승용차와 주차된 승용차 등 3대를 들이받았다. 李순경은 1백여m 후진하며 달아나다 李씨에게 붙잡혀 출동한 경찰관에게 넘겨졌으나 주먹을 휘두르며 행패를 부려 李씨와 경찰관이 머리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李순경은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1.6㎎/㎖로 밝혀져 경찰은 도로교통법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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