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군단 헌병대는 한나라당 李會昌후보의 사퇴주장 기자회견과 관련, 지난 1일 근무지 무단이탈 및 정치관여 혐의로 구속된 5사단 27연대 3대대장 孫大熙중령(40.학군 19기)의 신병과 수사 자료를 13일 군검찰에 송치했다.
육군에 따르면 孫중령은 평소 李會昌후보 아들의 병역문제에 큰 불만을 품어오던중 시국선언문을 작성, 지난달 30일 밤 10시20분께 부대를 무단이탈해 상경한뒤 다음날인 12월1일 오전 6시께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李후보의 사퇴를 주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육군은 또 孫중령의 시국선언 발표를 도운 국민신당 관악갑지구당 李智文위원장에 대해 지난 5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으나 ▲무료변론 약속 ▲시국선언문 수정 ▲발표시기 사전 조정 등에 대한 진술이 엇갈려 孫중령을 상대로 보강수사를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