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험생들의 전형료가 당초 대학측이 정했던 것보다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13일 최근 경제상황을 감안,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입전형료를 입시요강에 예고한 것보다 20∼30% 가량 낮추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수도권 소재 30개 대학은 이미 11일 고려대에서 입시담당자 회의를 열어 전형료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한 결과 대부분의 대학이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대학들이 전형료를 낮출 경우 현재 대학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특차는 2만∼3만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정시모집 대학은 5만∼8만원인 대입전형료가 1만∼2만원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