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경기도내 공무원들이 특별상여수당을 잇따라 반납하고 있다.
부천시 공무원들은 13일 경제난 극복을 위해 특별상여수당 전액을 반납,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시가 전체 공무원중 근무실적이 우수한 2백29명에게 올해 처음으로 지급하는 특별상여수당은 본봉의 50∼100% 차등지급되는 격려금으로 1억2천여만원에 이른다.
4급이하 공무원들이 상여수당 반납을 결의하자 실국장들도 특별수당을 경제살리기 성금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
또 광명시의 5급 이하 우수공무원들이 자체 설문조사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 수당을 받을 수 없다』고 응답, 시는 수당 8천8백만원을 다른 용도로 쓰기로 결정했다.
의정부시도 최근 우수공무원 85명에게 지급키로 했던 특별상여수당 4천3백여만원을 다른 용도로 쓰기로 했다.
파주시와 포천군도 특별상여수당 5천1백40만원과 3천6백70만원을 각각 반납키로 결정했다.
경기도내 시군들은 매년 상하반기 공무원 정원의 10%를 성적우수자로 선발, 본봉의 50∼100%를 특별상여수당으로 지급하고 있다.
〈수원·부천〓박종희·박희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