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보도비판 기자협회보, 부산지방에 대량 살포

  • 입력 1997년 12월 18일 19시 20분


중앙일보의 대통령선거 편파보도를 비판한 기자협회보 특보가 17일 밤부터 18일 오전 사이 부산지역에 대량 살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남부경찰서는 18일 오전 5시반경 부산 남구 용호1동 동사무소 앞길에서 기자협회보를 배포하던 국민신당 부산남구을 지구당 소속 차모씨(5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시반경 부산 사하구 하단1동 가락아파트단지 35개 동 입구에 같은 내용의 기자협회보 2천5백여부가 놓여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이날 오전 2시반경 부산역 입구에 기자협회보 5백여부가 쌓여 있는 것이 발견돼 부산선관위측이 회수했다. 한편 17일 밤 11시반경 부산 수영구 남천1동 남천경로당 앞길에서 국민신당 수영구지구당 소속 배모씨(45)가 기자협회보 특보를 뿌리다 한나라당 수영구지구당 직원에게 발각돼 경찰에 넘겨졌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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