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승강기 닫힘버튼 안누르기등 「에코 운동」벌여

  • 입력 1997년 12월 21일 20시 43분


「돈을 저축하듯 자연을 저축하는 은행이 되자」. 가정에서 시작된 환경가계부 쓰기운동이 직장으로 번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6개월간의 준비작업을 마치고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2일부터 직장내의 낭비적인 습관을 바꾸기 위한 「하나 에코가족」운동에 들어갔다. 전국 1백20개 부서 및 영업점별로 진행되는 에코가족 운동은 6∼10명이 한 팀을 이뤄 미리 교육을 받은 팀장의 지도를 받으며 직장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가계부 형식으로 작성한다. 원래 내년 1월부터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경제적 이유가 절실해짐에 따라 시기를 앞당겼다. 하나은행은 에코가족 프로그램을 △쓰레기 없는 소비생활 △건강을 생각하는 에너지 절약 △공동체 생활 등 크게 세부문으로 나눈뒤 실천하기 쉬운 항목부터 시작해 차츰 항목 수를 늘려가기로 했다. ▼쓰레기 줄이기〓△자기컵 사용하기 △노란 고무줄과 클립 재활용 △포스트 잇 사용하지 않기 △심만 갈아끼우는 볼펜 사용 △고객의 도장을 닦고 난 휴지는 컴퓨터에 쌓인 먼지 닦는데 재활용 △회의석상에 필기구와 빈 용지 늘어놓지 않기 ▼에너지 절약〓△점심시간에 불 끄고 나가기 △낮시간 난방조절기 18∼20도로 맞추기 △전구식 형광등으로 교체해 전기에너지 70% 줄이기 △자동차 급출발과 급제동하지 않기 △회사차를 내 차처럼 다루기 △1분이상 정차시 시동끄기 △승강기의 닫힘단추 누르지 않기 △3층정도는 걸어다니기 △세면대물 계속 틀어놓지 않기 ▼공동체 생활〓△간단한 메모는 팩스보다 전화 이용하기 △쓸데없는 곳에서 팩스 오면 보내지 말라고 연락하기 △시외 영업점과의 통화는 일반 시외전화보다 내선 사용 △회사 물물교환 장터 이용하기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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