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1일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국립대와 국립전문대의 내년도 입학금과 수업료를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총장 결정사항인 국립대 기성회비와 사립대 및 사립전문대의 등록금도 최대한 인상을 억제해 주도록 각 대학에 협조를 요청하고 중 고교의 수업료도 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각 시도교육청에 권고했다.
올해 국립대 입학금은 12만3천원이었으며 수업료는 연간 46만∼70만원이다. 국립전문대는 입학금 8만1천원, 수업료 26만2천원.
올해 국립대 인문계 신입생의 경우 한 학기 평균 납입금(입학금 제외)이 88만∼1백18만여원이고 이 중 수업료는 20∼30%이며 나머지는 기성회비다.
한편 사립대 등록금은 자율결정 사항으로 경기대가 이달 초 가장 먼저 동결을 선언한 가운데 각 대학이 내년도 등록금 인상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