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우정렬/대입 복수지원,수험생 전형료부담 커

  • 입력 1997년 12월 27일 07시 17분


대학입시에 복수지원이 허용돼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응시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 또한 만만찮다. 정시모집 대학들이 「가」군의 합격자발표 이전에 원서접수를 마감함으로써 수험생들의 전형료 부담이 크다. 실제로 「나」 「다」 「라」군은 입시전형일이 1월12∼26일인데도 「가」군의 전형일보다 하루 빠른 1월6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대부분의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그나마 안전한 합격을 보장받기 위해 2∼4군데까지 지원하는 실정이다. 결국 대학 한군데 지원에 3만∼8만원이 드는데 2∼4군데에 원서를 내려면 6만∼32만원이나 부담해야 하고 교통비 숙박비까지 합하면 비용은 더욱 늘어난다. 이런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인 입시일정과 원서마감은 재조정돼야 마땅하다. 즉 「가」군 발표후 「나」군의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나」군 발표후 「다」군의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우정렬(부산 중구 보수동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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