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과 광주 전남 제주 등지에서 휴대전화가 장시간 불통되는 장애가 발생,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낮 12시경 부산지역 SK텔레콤 디지털교환기가 고장을 일으켜 011 디지털 휴대전화 가입자 10만여명이 12시간 동안 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SK텔레콤 부산지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부산지사에 설치된 디지털교환기 내에 윤년프로그램이 작동되는 바람에 부산시내 전역에 011 디지털 휴대전화의 통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SK텔레콤측은 교환기와 1백10개 부산지역 디지털기지국의 부품을 교체하는 응급 복구작업을 벌여 2일 새벽 완전 복구했다.
또 1일 오전 11시경 호남 제주지역 ㈜신세기통신 기지국의 기기작동 불량으로 이 지역 017이동전화가 최고 22시간 동안 불통됐다.이날 불통 사태로 이 지역 대학입시 원서접수자, 연휴 여행객 등 8만여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나 회사측은 문의전화를 무성의하게 접수해 거센 항의를 받았다.
〈부산·광주〓김 권·석동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