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주요사업]서울시, 내부순환도로 40㎞ 완공

  • 입력 1998년 1월 3일 08시 01분


서울시의 올 한해 예산은 9조8천87억원. 이 예산 가운데 상당부분은 도로 교통 환경 안전관리 등에 투입된다. ▼도로 교통〓올해말까지 내부순환도로가 개통된다. 6월경 정릉천변고속도로 2공구(마장동∼하월곡동)가 개통되는데 이어 12월말 북부간선도로(홍은동∼평창동∼길음교∼하월곡동)가 완공된다. 이렇게 되면 서울을 환상(環狀)으로 연결하는 길이 40.1㎞의 내부순환도로가 완성된다. 동부간선도로 수서∼청담대교간 4.6㎞가 연말 개통(올림픽대로 연결램프 99년 6월)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지난해말 장지∼수서간 도로 개통에 이어 성남에서 청담동까지 신호등 없이 연결된다. 서강대교 북단 연결램프가 완공되고 연말까지 서강대교 북단∼신촌로터리간(1㎞) 8차로가 신설된다. 현재 보상은 거의 끝난 상태. 이와 함께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우면산을 관통해 우면동과 연결되는 민자(民資)도로가 건설된다. 길이 2천9백59m의 왕복 4차로인 이 도로는 8월 공사에 들어가 2000년 완공 예정. 3기 지하철이 처음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먼저 9호선 1구간(김포∼노량진간 18.1㎞)부터 착공할 계획. ▼문화 환경〓6월경 여의도광장이 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아스팔트로 뒤덮였던 10만평의 광장이 푸른숲과 잔디, 물이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바뀐다. 일제때 훼손 멸실된 경희궁지가 복원된다. 2월부터 태령전 복원공사가 진행되며 3월부터 9월까지 융복전 회상전 집경당 등 발굴조사가 펼쳐진다. 복원공사는 금년중 마무리할 예정. 선조들의 생활상을 한 곳에서 보여주는 남산골 한옥마을이 3월 문을 연다. 전통 양식의 정원과 한옥 생활가구 등을 전시해 주거문화 박물관 기능을 맡는다. 이밖에 세종대왕 탄신 6백주년을 기념, 연말까지 여의도공원에 세종대왕동상을 건립한다. ▼산업 경제〓고급기능인력을 양성하는 시립기능대학이 3월 개교한다. 3개 과정에 8백20명을 2년동안 교육하는 이 대학은 2월경 학생을 모집할 예정. 애니메이션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센터가 하반기 중 중구 예장동 옛 한국방송공사(KBS) 자리에 들어선다. 1월과 5월에 각각 창동과 양재동에 농산물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양재동 물류센터는 2만여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1만여평의 창동 물류센터에는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도 함께 들어선다. ▼기타〓장애인 승차리프트 및 특수의자를 설치한 장애인 특수차량이 노원 강북 관악 강서구에서 하반기부터 운영되며 송파구 방이동에 장애인들이 자동차 연습을 무료로 할 수 있는 운전연습장이 문을 연다. 6월경 양천구 목동운동장 부근에 양천소방서가 신설되며 종로와 중구 관내의 노인들에게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간단히 조작해 119에 자동신고되는 일명 ‘노인안심장치’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2월 서울시청 2층에 시정 종합홍보관이 문을 연다. 이곳은 영상실과 인터넷카페 전시홍보실 등이 들어서며 관광안내 민원상담도 받는다. 〈윤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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