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중부경찰서는 4일 유치원에 침입해 강도짓을 하려다 원장을 살해한 김준희씨(24)를 붙잡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3시반경 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 Y어린이집에 들어가 원장 정현주씨(25·여)를 흉기로 위협, 현금 6만원을 빼앗은 뒤 정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흉기를 쌌던 신문지를 현장에서 수거해 부근의 구독자 명단을 확인한 뒤 탐문수사를 하다 김씨의 집에 있던 부억칼에 정씨의 머리카락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김씨를 추궁,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성남〓나성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