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서 화물선 침몰 선원2명 숨져

  • 입력 1998년 1월 5일 07시 28분


4일 오후 3시10분경 전남 완도군 청산면 소모도 북방 2마일 해상에서 제주 성산포 선적 3백45t급 화물선 제301호 평약호(선장 신동현·64)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이영삼(60·부산 남구 대현동) 김문수씨(62·부산 사하구 다대동) 등 2명이 숨지고 선장 신씨 등 5명은 출동한 목포해경 경비정에 의해 구조돼 완도읍 대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양경찰대는 “평약호가 침몰 전 유류 에어밴드를 완전히 잠가 기름 유출현상은 없으며화물선에 실었던 대형컨테이너 20여개가 주변 해역에 떠다니다 모두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제주∼완도를 오가는 정기화물선으로 이날 오전 6시 성산포항에서 밀감 6백70t을 싣고 완도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완도〓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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