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독자의 대부분은 가로쓰기 신문이 읽기 편하다고 생각한다.
“가로쓰기로 된 신문과 세로쓰기로 된 신문 중 어느 것이 읽기에 편합니까”라는 질문에 10명 중 8명 이상이 가로쓰기 신문이 읽기 편하다고 응답했다.
동아일보가 한솔PCS와 공동으로 5일 텔레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5백12명 중 84.4%가 가로쓰기가 읽고 보기에 편하다고 답했다. 세로쓰기가 편하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으며 가로쓰기든 세로쓰기든 상관없다는 대답이 8.6%였다.
가로쓰기에 대한 선호는 이제 연령의 벽을 뛰어넘어 전체 세대에 걸쳐 편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20대(86.7%)와 30대(86.6%)는 비슷한 비율로 가로쓰기를 선호했다. 40대는 69%, 50대는 66.7%가 가로쓰기가 좋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가로쓰기를 좋아했다. 여성은 응답자 중 91.7%가, 남성은 83.6%가 가로쓰기가 편하다고 느꼈다.
거주지별로는 지방보다 수도권 거주자가 가로쓰기를 더 선호했다. 수도권 거주자는 86.5%가, 지방 거주자는 81.7%가 가로쓰기를 좋아했다.
〈김승환기자〉
▼이 조사는 동아일보와 한솔PCS가 공동운영하는 텔레서베이 결과입니다.
△조사방법〓PCS 사용자 대상 1대1 텔레서베이
△조사일시〓98년 1월5일 오전11시∼오후2시
△유효응답〓5백1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