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한파와 실직공포. 경제난을 극복하려면 정리해고는 불가피하지만 성차별은 안된다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동아일보가 한솔PCS와 함께 8일 실시한 텔레서베이 결과 전체 응답자 5백56명 중 2백98명(53.6%)이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정리해고를 도입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은 2백14명(38.5%)이었으며 44명(7.9%)은 모르겠다고 답변.
또 정리해고를 한다면 남성보다는 여성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58.6%가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고 38.8%는 여성을 먼저 내보내야 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우선 정리해고에 대해 남성은 40.9%가, 여성은 22.6%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회사원의 경우는 40.7%가 여성우선 정리를 지지했고 비회사원은 32.3%만 이에 동의했다.
정리해고 자체에 대해서는 20대의 경우 63.9%가 긍정적이었고 30대와 40대도 각각 49.1%와 50%가 불가피성을 인정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의 경우 정리해고에 동의하는 사람이 49.1%인데 비해 자영업자나 학생 등 회사원이 아닌 경우는 69.4%가 정리해고 필요성을 인정했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