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형사1부 이동호(李東浩)검사는 8일 광주 동구청 기획감사실장 이기문(李起文·59·지방사무관)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6월20일 오후 6시경 동구청 총무국장실에 찾아가 결재중이던 양모국장(60)에게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인사를 이 따위로 했느냐”며 옆에 있던 의자를 들어 집어던지고 책상을 들어엎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다. 이씨는 같은 날 실시된 구청인사에서 총무과장으로 보직받을 것을 기대했으나 다른 사람이 임명되자 이에 격분해 행패를 부린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