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택시노련은 9일 긴급 회동을 갖고 정부가 택시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경우 16일부터 택시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두 단체의 대표자 8명은 주행거리 2㎞까지의 기본요금을 1천원에서 1천5백원, 2㎞이후는 1백66m당 1백원, 40초당 1백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는 2㎞가 넘을 경우 2백47m당 1백원, 60초당 1백원이다.두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운전기사 임금이 다른 업종의 60%수준에 불과하고 액화석유가스(LPG)값이 72% 인상된데다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승객이 크게 줄어 대부분의 업체가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송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