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직무대행 배석범·裵錫範)은 12일 금융기관 정리해고 특별법 도입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정치권이 이를 강행할 경우 노사정 협의체에의 불참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정치권이 금융기관 정리해고제 도입방침을 철회한다면 민주적 구성과 운영을 전제로 노사정 협의체에 참가해 경제회생과 고용안정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히고 이날부터 지도부 30여명이 서울 성북구 삼선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정리해고제 도입을 막기 위해 15일 산하 1천1백여개 단위노조의 총회투쟁에 이어 17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