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8시경 조선대 학생회관 5층 원불교 동아리방에서 전남경찰청 보안수사대 소속 경찰관 10여명이 동아리연합회장 정재형씨(24·컴퓨터공학 4년)와 총여학생회장 장선영씨(22·선박해양공학 4년)등 2명을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보안수사대 박모경장(34)이 연행 소식을 듣고 몰려온 학생 30여명에게 붙잡혀 동아리방에서 3시간 동안 감금된 채 폭행을 당해 허리와 발목 등에 상처를 입고 이날 밤 11시경 풀려났다.
경찰은 감금 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에 대한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검거한 정씨와 장씨를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