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부경찰서는 12일 전처와 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전직 변호사사무장을 공기총으로 살해한 이환형씨(42·무직·광주 북구 운암동)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11일 오후 6시반경 광주 남구 봉선동 무등3차아파트 304동 주차장에서 공기총으로 이 아파트에 사는 민모씨(40)를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최근 이혼한 아내(41)와 내연관계를 맺어온 민씨를 간통 혐의로 고소했는데 민씨가 오히려 무고죄로 경찰에 맞고소해 고소취하를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해 공기총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광주〓정승호기자〉